빅아일랜드 힐로에서 손자가 조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인 20대 남성을 체포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힐로에서 어제 오전 20대 손자가 60대 조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68살의 조부모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8살의 다른 남성도 두피가 찢어지는 여러 개의 열상을 입어 힐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용의자는 희생들자의 손자인 21살 조슈아 호(Joshua Ho)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호를 사건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손에 열상을 입어 힐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후 힐로 경찰국으로 이송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명의 노인 희생자는 힐로에 살고 있는 제프리 요시오 타카미네(Jeffrey Yoshio Takamine)와 카를라 카요코 다카미네(Carla Kayoko Takamine)로 확인됐습니다. 타카미네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점, 빅아일랜드 딜라이츠(Big Island Delights)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점은 현재 무기한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 이웃은 이 부부를 수 십년 동안 알고 지냈다면서 좋은 분들이라고 회고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1급 살인 사건으로 보고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