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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탱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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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지금까지의 신중한 입장에서 선회해 러시아군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간절하게 요구해온 무기체계 가운데 전투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부 지원한 셈이 됐습니다.

연방정부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다수의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발표와 함께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할 것”이라며 “되도록 빨리 탱크 사용을 위한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탱크대대는 31대로 편성되는 만큼 이는 1개 대대분에 맞춘 지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 총리를 비롯해 프랑스 대통령 등 NATO 정상들과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견고하게 뭉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돕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공격 의도는 없다. 러시아군이 러시아에 머문다면 이 전쟁은 오늘 끝날 것이며, 전쟁 종식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육군의 주력탱크인 에이브럼스는 120mm 주포와 50구경 기관총, 7.62mm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1천500마력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대 시속 42마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에이브럼스가 러시아가 주로 사용하는 T-72, T-80, T-90 탱크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재고 물량이 아닌 새 탱크를 조달해서 지원하는 것이라 우크라이나가 실제 탱크를 받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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