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수년을 보낸 하와이 원주민 홈리스들이 승인 없이 마일리에 있는 한 주택 단지 일부를 점유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주택 단지에 입주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년 동안 와이아나에 코스트(Waianae Coast) 해변에 살았던 하와이 원주민 홈리스 23명이 어제 마일리(Maili)에 있는 울루 케 쿠쿠이(Ulu Ke Kukui) 주택 단지로의 이사를 감행했습니다. 해당 주택 단지는 하와이안 홈랜드국(Department of Hawaiian Homelands) 부지로, 홈리스들이 단지를 점유할 권한은 없습니다. 이는 홈리스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그룹도 인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원 그룹은 하와이 원주민 수혜자들은 이곳에 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점유한 유닛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고 가구나 가전제품 등도 없었습니다. 한 홈리스 여성은 다리에 상처가 있어 걸을 수 없다면서 이곳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관리자는 승인받지 않은 입주자들을 보고 당황했지만,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관리자의 도움으로 원주민 홈리스들은 주택 단지 입주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하와이안 커뮤니티 개발 위원회(Hawaiian Community Development Board)는 단지를 재개발하고 있고, 다른 하와이 원주민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임을 밝히고 주택 단지를 점유한 원주민 홈리스들을 일단 해변으로 돌려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