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주차장에서 유모차를 밀고 가던 여성을 고의로 치는 엽기적인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를 살인 미수 사건으로 분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밀릴라니 월마트(Mililani Walmart) 주차장에서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가던 여성을 고의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의 교통사고는 어제 오전 9시경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7살 여성이 주차장에서 6개월 된 아이가 탄 유모차를 밀고 가던 중 차량에 치여 약 15피트가량 끌려갔습니다. 마침 주변에 있던 40대 남성이 뛰어들어 여성과 아기를 도왔습니다. 경찰은 이때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위험한 도구로 40대 남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무기를 쇠 지렛대 또는 타이어를 떼어내는 지렛대(tire iron)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사고 현장에 가까이 갔을 때 용의가 지렛대를 들고 땅바닥에 있는 피해 남성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에 치인 여성의 다리가 심하게 다친 것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구조대는 여성과 40대 남성, 두 명의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상태가 위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46살의 데스몬드 케카후나로 확인된 용의자를 2급 살인 미수와 경찰에 대한 2급 폭행 그리고 체포 저항 혐의 등으로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