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다음 대선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대선을 1년 9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층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쳤습니다. 역시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층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원한다고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하는 답은 44%였습니다. 이런 여론은 지난해 9월 이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슷한 통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응답자의 30%는 화가 날 것이라고 했고 32%는 불만족스럽지만 화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9%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만족하지만 열광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고, 7%만이 열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권자의 36%는 화날 것이라고 했고 20%는 불만족스럽지만, 화가 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26%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만족하지만 열광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고, 17%의 응답자는 열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당선에 불만을 표한 유권자가 절반을 넘는 셈입니다. 두 사람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4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각각 받았습니다. 이는 오차범위 ±3.5%포인트 내 접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