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린 폭우로 인해 지반이 매우 불안정해진 것 같습니다. 2주 새 오아후에서만 세 차례 낙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2시경 세탁기 크기만 한 바위가 아이에아(Aiea)의 한 주택을 덮쳤습니다. 대형 바위는 집에 부딪히기 전 먼저 축대벽을 부수었습니다. 집주인은 바위가 부부 침실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까지 파고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굉음 소리가 들려 꿈을 꾸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집주인은 폭우가 내린 1월 13과 1월 27일, 집 위에 있는 저수지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최근 잇따라 낙석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 인근 카메하메하 하이웨이(Kamehameha Highway) 오른쪽 산비탈에서 대형 바위 여러 개가 떨어져 도로가 한동안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또 2주 전에는 팔 롤로 밸리(Paolo Valley)의 한 주택에 대형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집 안에 있던 여성과 충돌할뻔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