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치솟는 달걀 가격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로컬 양계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본토 달걀 가격이 폭등하면서 본토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컬 달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료품 배달 플랫폼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는 최근 달걀 12개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54%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서는 달걀 12개 가격이 최고 9달러 73센트까지 올랐습니다. 달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로컬 양계농장인 와이알루아 프레쉬(Waialua Fresh) 같은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달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와이알루아 프레쉬는 더 많은 축사를 짓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농장 운영 비용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달걀 가격 폭등은 식당들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L&L 같은 레스토랑 가맹점은 예상보다 비싼 가격표를 보고 소비자가 받는 충격인 일명 스티커 쇼크(sticker shock)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L 측은 예전에 약 70달러 하던 달걀 한 상자가 지금은 200달러로 올랐다면서 현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레스토랑협회(Hawaii Restaurant Association)는 봄이나 여름에는 전국적인 달걀 부족을 주도하고 있는 조류 발병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