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미시간대 총격 8명 사상자 발생

미시간대 총격 8명 사상자 발생

0

미시간주립대에서 어제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피해자들은 모두 재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저녁 시간대 대학 캠퍼스를 발칵 뒤집은 이번 총격 사건은 모두 11명을 숨지게 한 캘리포니아주 음력 설 총기 난사를 비롯해 새해 들어서도 다중 총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벌어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미시간주립대 캠퍼스경찰은 어제밤 총기 난사 사건으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는 미시간주립대 재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날 밤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는 앤서니 맥래라는 흑인 남성으로 이 대학 직원이나 학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캠퍼스경찰은 “우리는 용의자의 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시간주지사는 어제 총격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5주년을 앞두고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총기 난사는 미국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립대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의회에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의회가 꼭 행동에 나서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모든 미국인이 ‘이제 그만’을 외치고 의회에 행동을 요구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위험한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위험신호법'(red flag law)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는 49개 주와 영토에서 위험신호법을 포함한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2억3천1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