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와 라나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 수백 명이 더 나은 임금 요구를 위해 다음 주 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조인 유나이티드 공공 노동자(United Public Workers)는 9개월 동안에 걸친 임금 협상 끝에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aui Memorial Medical Center)에서 18년 동안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에튀나 러번(Etwina Rubon)은 상황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500여 명의 다른 간호조무사, 호흡기 치료사, 미화원, 요리사들과 함께 다음 주 병원을 떠날 계획이고 계약이 승인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임금인상과 근무환경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계약 협상은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파업 통보가 실제로 파업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노조원의 97.6%가 파업에 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통해 계속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