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어제 우크라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홈페이지에 ‘팩트시트: 우크라이나 지원 1년’이라는 글을 올려 그간 미국과 동맹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실적을 소개했습니다.
백악관은 1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피란민 26만7천여명을 국내에 수용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우크라이나인들에게 19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전쟁으로 고향을 떠난 1천300여만명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에 3억4천만 달러를 제공해 수백만명의 피란민을 돕게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엔 산하 기구나 비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음식과 주거, 응급의료 등을 제공하고,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전력시설과 난방시설을 복구하는 데도 지원 물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연방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예산 원조를 위해 조달한 공여금으로 130억 달러를 이미 지출했으며, 추가로 최근 의회에서 승인된 99억 달러도 곧 집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연방 정부는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이 올겨울을 보내는 데 충분한 가스를 확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러시아를 상대로 한 국제 제재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1억8천만 배럴을 배출하는 한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 가격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미국 등 50개 국가가 ‘우크라이나 방위 접촉 그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이미 지원했거나 지원키로 약속한 안보 관련 지원액이 500억 달러에 이른다고도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다음날 백악관이 이런 실적을 발표한 것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흔들림 없이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