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2주년을 맞는 KA우먼스클럽이 올해 첫 문화강좌 행사를 개최하고 하와이 한인 여성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와이 한인 여성들의 권익증진과 사회활동 참여를 돋기 위해 지난 1991년 설립된 KA 우먼스클럽이 지난해 8월 다시 클럽을 재정비하고 활동 시작을 알린 바 있습니다. KA 우먼스클럽은 올해 첫 활동으로 지난 토요일 한국일보 1층 전시실에서 하와이 출신 ‘임재희 작가와 함께하는 이민 생활과 글쓰기’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에는 과거 하와이이민 여성으로, 현재는 한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이민 생활의 애환을 담은 글쓰기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재희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거창한 글쓰기 보다 일상의 작은 것들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이민자로서 삶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임재희 소설가
하와이대학교 출신의 소설가 임재희 작가는 하와이 한인 1세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당신의 파라다이스’의 첫 장편소설로 세계문학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분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KA 우먼스클럽은 앞으로도 하와이 한인 여성들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기회를 돕고, 여성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