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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바꾼 자원봉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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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헤드로 익숙한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은 오아후의 인기 등산로 중 하나인데요.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등산로를 수리하면서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의 노출 구조물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1년 전 인기 등산로인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Koko Crater Trail)이 수리된 뒤 등산객을 위협하는 노출 구조물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은 오아후의 인기 등산로 중 하나로 어떤 주민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곤 합니다. 또 일부는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이 하와이 휴가 중 이곳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코코 크레이터 트레일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비영리 단체 코코넛 코얼리션은 2021년에 등산로 계단을 수리하기 위해 시와 민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시에서는 7만5천 달러 상당의 자재 비용을 지원했고 등산객들은 자원봉사자로 시간을 내어 수리에 참여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나무, 자갈, 철물 등을 들어 정상까지 운반하는 데에만 10개월이 걸렸습니다. 썩은 나무는 제거해 교체하고 자갈을 사용해 침식된 부분을 메웠습니다. 새로운 데이터는 이러한 수리가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에 따르면 수리 전인 2021년에는 26건의 노출 구조물이 존재했지만 2022년 수리 이후에는 노출 구조물이 14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 레나 하아팔라 / 코코넛 코얼리

호놀룰루 응급구조대는 올 들어 지금까지 부상당한 등산객의 신고 중 상당수가 습한 날씨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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