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지역 교육감들의 급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국 간부 급여 인상 대신 학교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주 교육위원회(Board of Education)는 지난주 15개 복합 지역 교육감(Complex Area Superintendent)의 급여를 10%에서 12% 인상하는데 잠정 동의했습니다. 반면 다른 교육국 간부에 대한 임금 인상안은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인상안이 적용되려면 교육국은 복합 지역 교육감의 경험과 고유한 특성, 자격 요건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이사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교육 당국은 모든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 주 정부가 최전선에서 있는 직원들 보다 교육감의 리더십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제안된 임금 인상의 이유를 이해하지만, 지금은 간부들의 급여 인상을 고려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자원이 학교에 집중되어야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학교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스 하야시(Keith Hayashi) 교육감은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은 자신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야시는 복합 지역 교육감들이 교육국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급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감들이 학교와 주 교육국 사이의 주요 연락 담당자 역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야시는 복합 지역 교육감들이 학교를 개선하는 한 가지 예는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면서 현장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감은 교장을 만나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대화하고 학교 설계, 평가, 추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야시 교육감은 인플레이션이 예산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주 교육위원회는 급여 인상을 논의하기 위한 다음 회의는 4월이나 5월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