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돌고래 괴롭히지마“

”돌고래 괴롭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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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스포츠나 관광 시, 돌고래를 마주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연방 당국은 어제 빅아일랜드 앞바다에서 단체로 수영하면서 야생 돌고래 무리를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것으로 보이는 33명의 관광객을 고발했습니다.

주 토지자연자원부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6일 호나우나우 베이 앞바다에서 33명의 수영객들이 스노클링하며 돌고래 떼를 쫓아가는 장면이 당국의 드론 영상 단속에 걸렸습니다. 단속관들은 아직 이들이 돌고래와 물속에 있는 동안 접촉해 법규 위반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후 하와이 주와 연방 정부 당국자들은 이들을 상대로 경위를 합동 조사했습니다. 연방법은 하와이 해변에 가까운 물에서 스피너 돌고래로부터 50야드 반경 안에서 수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금지 규정은 2021년부터 발효됐습니다. 이 같은 규정은 하와이 섬 3.7㎞ 이내와 라나이, 마우이 및 카훌라웨 섬들에 둘러싸인 수역에 적용됩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대 11,000달러의 민사 처벌 또는 징역 1년 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돌고래는 밤에 사냥에 나서는 야행성으로, 낮에 잠을 자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이 돌고래 주변에서 수영하는 바람에 숙면을 방해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오아후 서부에서 스피너 돌고래에 가까이 다가간 관광 유람선이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주민들은 유람선이 이 지역에서 돌고래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야생 동물 보호법에 대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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