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미터기에서 가짜 QR 코드 스티커가 발견돼 호놀룰루 시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호놀룰루시가 소비자들을 사기성 웹사이트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주차 미터기의 가짜 QR 코드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가짜 QR 코드 스티커를 스캔하면 결제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웹사이트인 ParkSmarter.app으로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가짜 스티커는 정교하게 만들어져 공식 스티커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공식 스티커는 청구 정보와 주차 미터기 위치만 제공하는 공식 시 웹사인트인 ParkSmarter.com으로 안내합니다. 로저 모튼(Roger Morton) 교통서비스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 Services) 국장도 두 사이트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리려면 아주 예리한 눈을 가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약 1천700개의 주차 미터기 중 몇 대가 손상됐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지난 화요일 익명의 제보를 받은 후 어제부터 가짜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서비스국은 시민들에게 당분간 앱을 다운로드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기는 시내와 와이키키 지역에 있는 4천200개의 주차 미터기 중 절반에서 주차요금 징수가 중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공급업체인 버라이존(Verizon)이 미터기에서 사용하는 2G와 3G 서비스를 중단해 신용카드 결제가 승인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미터기에서는 요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미터기는 최대 9개월 동안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반면 동전만 받는 나머지 미터기 2천100개의 구식 미터기와 키오스크는 여전히 요금을 받고 있다고 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