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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유출 피의자 법정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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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의 기밀을 유출해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의킨 테세이라 일병이 체포 하루만에 오늘 법정이 출석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재판부에 제출한 테세이라의 혐의 내용에 관한 문건에서 국방 정보의 미승인 보유 및 전송, 기밀 문건·자료의 미승인 반출 및 보유 등 2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혐의는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으며, 테세이라는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FBI는 11페이지 분량의 이 문건에 테세이라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빼돌려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의 대화방에 유출한 혐의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습니다. 테세이라는 지난 2021년 이후 최고 기밀 정보 취급 허가를 받았고, 그 밖의 기밀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 접근권을 갖고 있었다고 FBI는 전했습니다. FBI에 따르면 테세이라의 온라인 게시물에 관해 잘 아는 익명의 한 개인은 지난 10일 테세이라와 관련된 이용자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기밀정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 에서 기밀 정보를 타이핑해서 유출하다가 발각될 것을 염려해 기밀 문건을 집으로 가져가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테세이라를 계속 구금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테세이라의 구금 결정에 관한 심리는 오는 19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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