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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차량을 구급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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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서비스국이 급증하는 응급 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SUV 차량을 구급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호놀룰루에서 의료 응급 상황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펜타닐 과다 복용과 관련 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 증가로 인해 의료 응급 상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서비스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SUV 차량인 쉐보레 트래버스를 구급차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SUV 차량은 구급차의 부담을 덜어주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SUV 구급차는 발작을 일으킨 4살 아이를 돕기 위해 카카아코에서 와이키키까지 5분 만에 출동했고, 이후 13분 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차량은 아직 정기적으로 도로에서 운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7월에 두 대의 신속 대응 차량(Rapid Response Vehicle) 약칭 RRV가 활성화되면 정기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RV는 몇 달에 걸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 됐습니다. RRV는 환자를 이송할 수는 없기 때문에 들 것을 제외한, 구급차에 있는 모든 장비가 장착돼 있습니다. 구급차에는 구급대원과 응급구조사가 탑승해야 하지만 이 차량에는 구급대원 한 명만 탑승해 인력 수급 면에서도 용이합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은 지난해 8만5천979건에 달하는 응급 전화를 받았는데, 이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응급 전화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에는 응급전화가 9천556건으로 6개월 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은 차이나타운과 카할라, 릴리하와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은 또한 카카아코와 칼리히에 구급차 두 대를 추가 배치해 출동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회계연도 예산의 일부로, 예산이 승인되면 7월에 구급차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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