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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쇼어 영화 세트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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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밤 오아후 노스쇼어 영화 세트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방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화 사건은 이권을 노린 조직범죄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와 스티치(Lilo and Stitch)의 실사 리메이크 영화 예고편을 불태운 화재는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는 영화계의 오래된 상처를 상기시켰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화재로 20만 달러 상당의 트레일러와 첫 3주간 촬영에 사용될 의상이 소실됐습니다. 방화로 분류됐지만, 경찰은 용의자나 방화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는 1991년 이번 화재보다 더 큰 규모의 화재를 연상시켰습니다. 당시 화재는 하와이 영화산업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검찰은 수익성이 좋은 영화 장비 대여 사업을 인수하려던 조 보이 타베레스(Joe “Boy” Tavares)와 조지 캄브라(George Cambra)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는데 7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존 맥카시(John McCarthy) 전 호놀룰루 경찰국 차장은 조직범죄의 악취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존 맥카시 / 전 HPD 차장

맥카시는 경찰이 이러한 유형의 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대부분 증거가 유실되었고,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더 많은 증거가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영화계에 몸담았던 관계자들은 1991년 발생한 화재와 영화산업에 노동자를 공급하는 전미 트럭 운수노조인 팀스터와의 내분이 1990년대 중반 영화산업을 겁먹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올해 하와이의 영화 텔레비전 산업은 약 4억 달러의 지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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