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다운타운의 월마트가 문을 닫았습니다. 월마트 폐쇄로 이 지역의 안전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2014년 월마트(Walmart)가 다운타운 포트 스트릿 몰(Fort Street Mall)에 매장을 열었을 때 월마트는약 15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운타운 지역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월마트는 지난 금요일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빈 공간이 생기면 홈리스뿐만 아니라 마약 문제나 갱단 등으로 인해 안전한 장소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철수한 전국 규모의 소매업체는 월마트가 처음이 아닙니다. 호텔 스트릿(Hotel Street)에 있던 월그린즈(Walgreens) 자리는 몇 년 동안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월마트에서 한 블록 떨어진 비숍 스트릿(Bishop St.)의 롱스 드럭스(Longs Drugs)도 문을 닫았습니다. 도스 산토스-탐(Dos Santos-Tam) 호놀룰루 시 의원은 10만8천평방피트 규모의 월마트 같은 곳이 주거 단지로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산토스-탐 의원은 현재 우리의 주택법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이러한 상업 공간이나 대형 사무실을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의 특정 환기 및 조명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다운타운의 주요 관공서 건물인 데이비스 퍼시픽 센터(Davies Pacific Center)와 1132은 비숍(1132 Bishop)은 이미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호텔과 비숍 모퉁이에 있는 옛 레밍턴 비즈니스 칼리지(Remington Business College) 건물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호텔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인 마켓인 88마트(88 Mart)가 롱스 드럭스 자리에 오는 5월 새롭게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다시 다운타운에 활기를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