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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급여위원회, 공무원과 의원 임금 인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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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회가 시 의원들의 급여 64%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임금 인상안은 시 의회에서 거부되지 않는 한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됩니다.

호놀룰루 급여위원회(Honolulu Salary Commission)는 시 공무원과 시 의원의 임금 인상에 대해 격렬한 반대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결국 찬성 5표, 반대 1표로 인금 인상안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인상안에 따라 시 의원들은 연간 약 6만8천904달러에서 11만3천304달러로 인상된 급여를 받게 됩니다. 임금 인상 지지자들은 이번 임금 인상이 시 의회가 정규직이라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급여위원회 위원인 데이비드 하야카와(David Hayakawa) 변호사는 시 의원이 내리는 중요한 결정과 까다로운 업무 특성상 오랜기간 동안 보수가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하야카와 / 급여위원회 위원

반면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전 시장 행정부에서 근무했던 동료 위원 코랄리 쿠보(Coralee Kubo)는 임금 인상안에 반대했습니다. 쿠보는 시간제 일자리로 7만 달러는 적은 액수가 아니라면서 많은 사람이 투잡, 쓰리잡을 뛰면서도 그 정도는 벌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상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호놀룰루 헌장(Honolulu Charter)에 따라 업무량과 다른 시 간부들의 수입을 기준으로 급여를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급여가 높아지면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베카 순(Rebecca Soon) 커미셔너는 위원회가 처음에는 시 부서의 부국장급에 맞춰 의원 급여를 책정하려고 했지만, 인상률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현재 안으로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시 의원의 임금을 이렇게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장과 시 행정부 부서장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공무원들이 협상한 내용에 따라 급여가 12.5% 인상됩니다. 이번 임금 인상안은 시 의회에서 거부되지 않는 한 오는 7월 1일부터 자동 발효되며, 시 의회는 자체 인상안만 거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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