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2022년, 미국 사망원인 4위 코로나

2022년, 미국 사망원인 4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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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줄고 있지만, 작년에도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기록된 사망 원인 중 코로나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70여 만명으로 가장 많고 암 사망자가 60여 만명, 약물 과다복용을 포함한 ‘비의도적 부상’에 따른 사망자가 21만 여명으로 각각 기록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코로나 사망자가 18만6천7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보다는 47% 급감한 숫자이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셈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감염 후 자연 면역력을 가졌지만, 코로나 사망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입니다. 밴더빌트 의과대학 감염병 전문의 윌리엄 섀프너는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았다”며 “코로나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채 우리 공동체에 파고들어 가장 약한 사람들을 숨지게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연방 정부는 코로나와 관련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해제했습니다. 한편, CDC 통계자료에서 코로나보다 위협적인 질병으로는 심장병과 암이 꼽혔으며 심장병 사망률은 작년까지 3년 연속 올랐고 암 사망률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이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의료시설 방문을 연기하면서 암 검진이 줄었고, 코로나와 관련된 염증 때문에 심장병이 악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CDC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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