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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장애로 항공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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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내 최대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하와이항공은 항공편 운항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지연과 결항을 일으킨 타사 공급업체의 인터넷 장애를 복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한 승객은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마우이에서 빅아일랜드 코나로 가는 항공편이 12시간 지연돼 자정까지 집에 도착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 승객은 하와이안항공을 좋아해 평생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모아날루아 고등학교 골프팀은 카우아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했는데 항공편이 결항돼 리후에 공항에서 하룻밤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학부모 중 한 명은 아이들이 공항에서 잠을 자게 된다는 말을 듣고 부모로서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성명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금요일 오전 약 4시간 동안 항공편을 운항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연쇄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항 지연으로 인해 많은 승무원이 법적으로 허용된 최대 근무시간을 모두 소진해 일부 항공편에 승무원을 배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토요일, 하와이안항공의 최고 운영책임자인 존 스누크도 회사를 대표해 고객들에게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스누크는 졸업식과 마더스 데이가 있는 중요한 주말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항공편이 정상 운항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트래블 크레딧을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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