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구의 약 41%가 기본 생계유지가 힘든 벅찬 정도의 소득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인 가족 기준 하와이의 연간 생존 소득은 10만 4천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Aloha United Wa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4인 가족 기준 연간 가계 생존을 위한 평균 소득이 10만4천52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택, 식료품, 건강 관리와 같은 필수품을 충당하는데 필요한 금액입니다. 2018년 9만828달러였던 거에 비하면 15%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1년 수치는 근로 소득과 자녀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8만5천812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세액 공제가 가구의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2021년 하와이 가구의 41%는 가계 비용과 가계 소득을 비교하여 결정되는 앨리스 기준치 보다 낮은 소득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세분화하면 하와이 49만101가구 중 약 30%가 앨리스 기준치 이하이고, 약 11%가 연방 빈곤선인 3만480달러 이하에 해당하는 빈곤층입니다. 앨리스(ALICE)는 고용 상태에 있지만, 보유 자산도 적고 소득도 매우 제한적인 사람들을 뜻하는 약자입니다. 하와이의 세금 공제 조정 가구 생존 소득은 4인 가족 기준 8만5천812달러에는 주택공과금 1천937달러, 보육비 1천690달러, 식료품비 1천575달러, 의료비 809달러, 교통비 681달러 등 기타 필수 비용이 포함됩니다. 또 이러한 비용을 충당하려면 시간당 42.91달러의 풀타임 임금을 벌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한편 노인 1인 가구의 연간 생존 예산은 4만1천64달러이고 성인 1인 가구는 3만6천912달러로 시간 당 18.46달러의 임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