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택 부족 문제가 인구 감소로 인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인구 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하와이 주택 부족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천71채로 추산됐습니다.
인구 센서스국이 어제 발표한 하와이 주택 추정치에 따르면 오아후 37만3천875채, 빅아일랜드 9만672채, 마우이는 7만2천927채, 카우아이는 3만487채로 주 전역에 총 56만8천75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최근 신규 주택은 오아후가 2천696채로 제일 많았고, 그 뒤를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순으로 신규 주택이 착공되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까지 연평균 주택 증가율은 0.54%로, 이전 10년의 0.6%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하와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 증가율은 주택 부족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오아후의 단독 주택 중간 판매가는 99만9천995달러, 콘도는 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 하락했습니다.
한편 3월에 발표된 인구 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하와이 주 전체 인구는 2020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까지 1% 감소한 144만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오아후 인구는 0.75% 감소하면서 100만명이 채 안되는 99만5천6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우이는 0.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의 인구 감소는 코로나 팬데믹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하와이의 높은 실업률과 물가 상승, 그리고 주택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일자리를 찾아 본토로 이주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