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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평균 확진, 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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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확산세만큼 감소세도 빠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명대로 하락하면서 2주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어제 기준 7일간의 일평균 환자는 42만4천77명으로 집계됐다며 2주 전과 비교해 44% 감소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신규 환자는 지난달 14일 80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2주일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동부 뉴욕과 뉴저지에선 확진자가 2주 새 각각 74%, 70% 감소했고, 수도 워싱턴 DC 신규 환자도 73% 줄었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 확진자도 40% 하락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집계 기준 일평균 사망자는 2천600여 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39% 늘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존스홉킨스대학 등 여러 의료 기관의 예측 모델을 취합한 결과, 향후 4주 동안 6만5천여 명이 코로나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 육군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인을 대상으로 강제 전역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 백신 면제 대상이 아닌데도 접종을 거부하는 군인을 대상으로 즉각 전역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 장관의 강제 전역 명령은 일반 장병과 임무에 투입된 예비군, 생도들에게 적용됩니다. 앞서 미 육군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 지휘관 6명을 보직 해임하고 3천73명을 서면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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