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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 꽉 찬 오아후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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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의 병원 응급실이 꽉 차서 구급차가 911신고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길게는 한 시간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에 대한 요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에 9천49건이 접수됐고 여름철에는 더욱 바빠질 전망입니다. 짐 아일랜드(Jim Ireland)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 국장은 더 큰 인프라 문제가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아후의 병원 시스템이 10년 전 만큼 견고하지 않다면서 릴리하에 있는 세인트 프랜시스(St. Francis) 병원을 잃었고 일부 병원은 입원 환자 수용 인원을 줄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급차가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다는 것은 911신고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이용 가능한 구급차 수가 제한되어 있을 때 더욱 문제가 됩니다. 호놀룰루 응급의료서비스국은 22대의 구급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MR과의 계약을 통해 필요할 경우 연방 소방청에서 4대를 추가해 최대 13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오아후에는 최대 39대의 구급차가 있지만 최근에는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실 주차장에 최대 10대의 구급차가 주차한 날도 있었습니다. 퀸스 병원(Queen’s Medical Center)은 펀치볼 병원의 응급실 침상 수를 40개에서 90개로 두 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최소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웨스트 오아후 병원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퀸스 병원의 릭 브루노(Dr. Rick Bruno) 원장은 퀸스 병원이 오아후에서 구급차를 타고 오는 환자의 절반 가량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트라우브 병원(Straub Medical Center)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시설의 거의 3배 규모로 진행되고 있고 여기엔 응급실 확장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확장이 완료될까지 백업이 필요합니다. 이에 구급차는 응급실 수준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부상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응급실 대신 클리닉으로 이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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