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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인력난 심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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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사업체들이 일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오아후와 마우이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아후와 마우이에서는 직원 채용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얀 마틴은 카훌루이에 있는 아일랜드 그로서리 디포에서 13년 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마틴의 상사는 요즘 그녀처럼 성실히 일하는 직원을 찾기가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습니다. 72년 동안 사업을 하고 있는 밸리 아일 프로듀스의 넬슨 오쿠무라 사장도 이 같은 인력 부족 상황은 지금까지 중에 가장 최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쿠무라는 현재 직원이 30명이나 줄었다고 푸념했습니다. 하와이 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유진 티안 박사는 하와이의 인력난이 개선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진 티안 박사 / 하와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른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하와이 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2025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티안 박사는 인력난의 원인 중 하나로 인구 감소를 꼽았습니다. 높은 물가로 인해 타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인구가 감소했고, 특히 호놀룰루와 마우이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팬데믹 이후 구직자들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티안 박사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습관이나 수요가 달라졌고 건강과 교통, 가족 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등 삶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일선 사업체들은 당분간 구인난을 계속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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