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이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근무 환경을 전격 변경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모든 순찰 경찰관은 주 3일 근무제로 전환됩니다.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순찰 경찰관들은 채용을 촉진하고 인력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3일 근무하고 4일 쉬는 혁신적인 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경찰 당국은 약 1천명의 순찰 경찰관들이 일주일 중 이틀은 13시간 30분, 하루는 13시간씩 근무해 일주일에 총 40시간을 일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4일은 쉬게 됩니다. 또한 몇 달마다 일정이 바뀌면 2주에 5일을 쉬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을 늘리기 위한 것입니다. 호놀룰루 경찰국 인력은 약 400자리가 공석으로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하와이주 경찰관노조 약칭 소포(SOPO)의 로버트 카바코(Robert Cavaco) 위원장은 이 같은 근무제 방안은 현실적으로 바로 적용 가능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의 라데 바닉 차장도 이러한 변화가 인력 부족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관노조인 소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찰관은 이러한 변화를 지지했지만 피로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카바코 위원장은 경찰관은 여전히 12시간만 도로에 나갈 것이라고 여분의 1시간 30분은 보고서를 마무리하거나 현직 교육을 받는 등의 업무에 사용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관은 여분의 시간을 바디캠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파출소에서 운동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8월에 시행되면 하와이에서 이 일정을 시행하는 부서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유일합니다. 마우이 경찰국에서는 순찰 경찰관들이 하루 12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며 몇 주마다 추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카우아이와 빅아일랜드 경찰국도 비슷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