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와이 운하에서 수영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카메하메하 카뉴 클럽의 코치는 카누를 타는 사람들은 알라와이에 들어가기 전 상처가 있으면 알코올로 소독하고 테이프를 붙이고 연습이 끝나면 카누를 씻어내고 몸을 씻고 샤워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생존자인 케이티 그레인저(Katy Grainger)는 자신이 약간의 감염만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산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우아이(Kauai) 출신의 그레인저는 하날레이(Hanalei)에서 홍수에 휩쓸려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라와이에는 따뜻한 기온에서 번성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살을 먹는 희귀한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심각한 병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생물로 가득 찬 진흙공을 이용해 알라와이 운하를 청소하고 있는 겐키 알라와이 프로젝트는 2019년 이후 박테리아 수치가 크게 감소했지만, 물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수영하기에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비영리단체는 2026년까지 수영과 낚시가 가능한 수로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