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서 어린 소녀를 납치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치안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주 초 카네오헤에 있는 공공 주택 단지에서 어린 소녀를 납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8살 남성에게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습니다. 경찰이 자이 토로치라고 밝힌 용의자는 3급 성폭행과 1급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은 월요일 오후 3시 30분경 아후이마누 스트릿에 있는 호오키파 카훌루우 주택단지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마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살이 채 안된 소녀를 단지 커뮤니티 센터에 있는 남자 화장실로 강제로 끌고가 문을 잠그고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녀가 크게 비명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현장에 있던 다른 십대 소년들이 도우려고 했고 나중에는 부모와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단지 아래 길에서 체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단지 관리인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해당 단지에 거주하지 않으며 거주자의 친척이거나 손님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진상 파악과 사건 해결을 위해 피해 가족,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