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장기적인 질병에 대한 클레임으로 소송을 제기한 레드힐 수질 오염 사건 원고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검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고 측 변호사는 심리학자가 어린아이를 단독으로 검사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연방 정부가 레드힐 지하 연료 유출로 인해 오염된 물을 먹고 질병에 걸려 소송을 제기한 어린 원고들의 정신 검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이 최대 이틀 또는 16시간 동안 신체 및 심리 검사를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해군의 레드힐 연료 유출로 인해 수돗물이 오염되고 수 천명의 사람들이 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들은 의뢰인의 신체적, 정신적 검사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오륙세 원고 4명에 대한 단독 검진입니다.
크리스티나 배어 / 원고측 변호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소송의 첫 5명 원고 가족에게 최대 이틀 또는 16시간 동안 신체 및 심리 검사를 받기를 원합니다. 정신 검사의 경우 부모가 먼저 검사를 받고 아이는 부모가 입회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동은 혼자 검사를 받게 됩니다. 면허를 소지한 임상 법리학 심리학자인 에릭 스미스는 이 검사를 요구하는 정부의 법원 제출 서류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독립적인 건강 검진은 적절하고 또한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스미스는 미성년 원고들이 불안, 우울증, 발달 장애와 같은 독특한 심리적, 정신적 상해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배어 변호사는 정부가 의뢰인들의 소송을 그만두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부의 심리학자는 아동에 대한 정신 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스미스는 미성년자는 제3자, 특히 보호자의 설득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성년자와 단독으로 대화하고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방 판사는 궁극적으로 의사와 심리학자, 독성학자가 검사를 수행할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재판은 2024년 3월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