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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번식 농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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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무인 코코넛 트리 등을 공격하는 해충, 장수풍뎅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이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지만 장수풍뎅이 번식 속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코넛 라이노서로스 장수풍뎅이 <Coconut Rhinoceros Beetles>는 지난 2013년 처음 오아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장수풍뎅이는 빠르게 번식하며 코코넛 나무를 비롯해 바나나와 타로 나무 등을 공격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장수풍뎅이의 이웃 섬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난해 이미 카우아이를 비롯해 마우이와 빅아일랜드에서도 장수풍뎅이가 발견됐습니다. 현재 오아후 놀스 쇼어 지역에서는 장수풍뎅이가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지역에 드론 카메라를 띄워 사진을 찍은 결과 높이 솟은 코코넛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스쇼어 주민들은 몇 달 전 장수풍뎅이가 한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장수풍뎅이가 많이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주 의회는 장수풍뎅이를 없애고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 의원들과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 예산으로 장수풍뎅이를 없애거나 확산을 막는 일이 역부족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와이 열대 나무나 농작물 등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각 농가에서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모색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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