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어제 알라모아나 비치 공원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는 등불 띄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경과 문화를 넘어 하나가 되는 이 행사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추모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을이 물든 매직 아일랜드 바닷가에 수천 개의 등불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추억하며 바다에 띄운 등불 하나하나에는, 추모와 감사, 기도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제27회를 맞은 신뇨 등불 띄우기 행사. ‘많은 강, 하나의 바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하와이 주민은 물론, 미 본토에서 온 방문객들까지 수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등불과 등불이 만나 하나의 바다를 이루듯, 이곳에 모인 사람들도 서로의 슬픔과 기억을 나누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바다로 띄워진 등불의 수는 약 6천여 개.
그 안에는 고인을 향한 추모와 사랑,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와이와 일본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뇨엔의 총수 신소 이토가 참석자들을 위한 축복 의식을 집전하기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행사 후 바다로 띄워진 모든 등불은 행사 관계자들이 정중하게 수거해, 내년 기념행사를 위해 재활용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