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경기마저 1년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시장 예상치인 52.1도 크게 밑돌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이번 지표는 신규 주문 감소와 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 위축 조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협회는 “심각한 경기 침체라기보다는 기업 전반에 퍼진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응답자들이 관세 불확실성으로 주문을 연기하거나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 전 발표된 제조업 PMI 역시 48.5로 나타나는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침체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도 오늘 공개한 ‘베이지북’ 경기 동향 보고서를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절반에서 경제활동이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과 소비자가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늘었다며, 소비와 고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그 파장이 미국 경제의 회복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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