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비영리 단체들이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연방정부 지원금 지연과 셧다운 여파로 최소 1억 2천6백만 달러의 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와이대학교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59개 비영리단체에 배정된 74건의 연방 보조금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불안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원금의 절반 이상이 의료 서비스와 하와이 원주민 지원 프로그램에 배정돼 있어,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추산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 약 4만9천 명이 메디케이드 자격을 잃을 수 있으며, 2만2천 명이 SNAP, 즉 푸드스탬프 지원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연방 지원을 받는 비영리단체 중 약 3분의 1은 전체 수입의 20% 이상을 워싱턴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회복지·환경·교육 분야 단체들이 특히 큰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일부는 직원 해고, 복지 지연, 프로그램 폐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Women in Need 단체는 펫 동반 입주가 가능한 쉼터 운영 자금을 잃어, 피해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또 청소년 노숙자를 지원하는 라이즈(RYSE)는 상담과 치료 연계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은 ‘코로나 회복 펀드’를 부활시켜 이달 말까지 18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간 기부금으로는 연방 지원금의 공백을 다 채울 수 없다”며 전략적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 정부는 올해 긴급 예산으로 5천만 달러를 책정해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신청 절차를 마련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