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퀸즈 메디컬 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으로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누는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 오전 10시 15분쯤, 퀸즈 메디컬 센터 앞 펀치볼 스트리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고 있으며,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성에게 다가가자, 그는 허리춤에서 총기를 꺼내 경찰을 향해 겨눴습니다. 이에 경찰관들이 총을 발사했고, 목격자들은 다섯 발 이상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남성은 곧바로 퀸즈 메디컬 센터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다행히 경찰이나 병원 관계자, 환자 등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과거 4건의 범죄 전과가 있었으며, 그중에는 경찰관을 폭행한 중범죄 전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회수된 총기는 등록되지 않은 리볼버 권총이었지만, 도난 총기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펀치볼 스트리트 일부 구간이 통제됐지만, 오후 1시쯤 모두 정상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퀸즈 메디컬 센터 측은 성명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 호놀룰루 경찰에 감사하며, 환자와 직원, 방문객 중 피해자가 없었던 것에 안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퀸즈 메디컬 센터는 한인 사회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병원 가운데 하나여서, 이번 사건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두 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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