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상공회의소 연례 ‘주 경제 전망 조찬 행사(State of the Economy Breakfast)’가 어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호놀룰루 다운타운 YMCA에 모여, 지난해 부진했던 관광 실적과 연방정부 예산 삭감, 일자리 감소, 관세 여파 이후 하와이 경제의 회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하와이 경제연구소(UHERO)의 칼 본햄 소장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올해 주 GDP 성장률이 1.5%, 실업률도 현재 2.2% 수준의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H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상했지만, 최근 들어 4분기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전망을 다소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본햄 소장은 특히 관광객 지출 증가가 회복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6개월 동안 연방 및 군 관련 계약 증가로 건설 노동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하와이는 여전히 높은 토지 비용과 인건비, 복잡한 규제, 혁신과 자본 접근성 부족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주’ 하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주민들의 본토 이탈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생활비 부담 역시 여전히 크지만, 주민들이 하와이를 떠나는 핵심 이유는 생활비 자체가 아니라 소득 증가 속도가 전국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업주들은 충분한 지원 없이는 경쟁력 있는 임금 제공이 어렵다며, 하와이 상공회의소가 이번 회기에서 최소 36개 관련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상공회의소의 셰리 메노어 회장 겸 CEO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주요 과제로 자본 접근성 확대, 해상 물류, 인력 주택,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관광·여행 산업에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교육과 노동시장을 잇는 ‘산업별 파트너십 특별기금’ 조성, 개발업자와 규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주택 개발 샌드박스 프로그램 도입도 아이디어로 언급됐습니다. 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 행동 계획인 ‘2030 블루프린트’가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폭넓은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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