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하버드대학교와의 모든 교류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하버드대를 겨냥한 새로운 강경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와 하버드대 간의 모든 교류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SNS를 통해 2026∼2027학년도부터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한 하버드대와 국방부 간의 전문군사교육과 펠로우십, 각종 인증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출범 이후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상대로 한 압박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정부는 반유대주의 대응과 다양성·공정성·포용성, 이른바 DEI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연방 보조금 지급 동결 등을 통해 대학들을 압박해 왔습니다. 하지만 하버드대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정부 요구에 정면으로 맞섰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와의 협상 합의금을 기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상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하버드대가 연방 세금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으면서도 반미 활동의 중심지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부 연구 프로그램이 중국 공산당과 협력했고, 캠퍼스 내에서 하마스 찬양과 유대인 공격을 방치했으며,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인종 기반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하버드에 파견됐던 장교들이 군 전투력 향상과 무관한 급진적 이념에 물든 채 복귀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앞으로 하버드대뿐 아니라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과 민간 대학의 현역 군인 대상 대학원 프로그램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교류 중단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