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주정부 청사 일대에는 수많은 시위대가 몰려들며 이른바 ‘노 킹’, ‘ 독재자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약 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피켓과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연방 정책과 정치 상황, 국제 분쟁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오아후뿐 아니라 이웃 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일루아-코나에서는 1천 명 이상이 참여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반트럼프 시위가 열렸고, 힐로 바이프론트 비치 파크 (Hilo Bayfront Beach Park)에서는 3천 명 이상이 모여 이란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한 와이메아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위가 이어지는 등 하와이 전역에서 참여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주 의사당 인근에서는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며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행진을 위해 Thomas Square Park에서 출발하려던 시위대는 계획에 차질을 빚었지만, 약 3시간 뒤 경찰이 안전을 확인하면서 집회는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재럿 케오호칼룰레 (Jarret Keohokalole) 주 상원의원은 “올바른 가치와 정책으로 경쟁해야지, 위협이나 억압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란 전쟁부터 의회 기능 마비, 국내 정치 리더십 문제까지 다양한 불만을 제기하며 현 상황을 “혼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시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은 충분한 정보와 정치적 참여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단순한 항의에 그치지 않고, 유권자 등록과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