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하와이 카일루아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성조기가 거리를 수놓은 축제의 한가운데에는 태극기도 함께 펄럭였습니다. 하와이 한인사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미국의 독립을 축하하는 동시에 한미동맹의 의미와 한인사회의 위상을 함께 알렸습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열린 카일루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거리마다 성조기가 물결치고, 시민들의 환호 속에 형형색색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77년 전통을 이어온 이번 퍼레이드에는 조쉬 그린 주지사와 릭 블랑이지아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250여 명의 행진단과 플로트, 클래식 자동차, 군악대가 참가해 미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올해 퍼레이드의 주제는 ‘Stronger Together, 더 강한 하나’.
서로 다른 문화와 공동체가 하나 되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그 의미를 더한 것은 하와이 한인사회의 참여였습니다.
태극기를 앞세운 한인들은 성조기와 함께 거리를 걸으며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한국에서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KDVA 한국국방참전용사회 하와이지부 회원들도 행렬에 함께했습니다.
하와이 한인회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국 독립의 의미를 기념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도 이번 행사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미국 독립을 기념하는 거리 위에서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바람을 탔습니다.
서로 다른 역사에서 출발한 두 깃발은 이날만큼은 자유와 연대라는 같은 방향을 향해 나란히 펄럭였습니다.
이민 122년의 시간을 지나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는 축제의 손님이 아닌 지역사회의 당당한 이웃으로, 미국 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