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공화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권자들의 의회 불만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11월 중간선거를 100일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한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공화당 40%로, 민주당이 8%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20%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을 ‘변화의 정당’으로 보는 유권자 인식에서도 공화당을 10%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이 항목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했지만 최근 민주당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의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과반은 이번 선거에서 현직 의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것이 의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0%는 이번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에 그쳤습니다. 또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 비율은 56%로, 올해 초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성인 1천2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