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모크가 하와이로 향해 접근하면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이 오늘 오후부터 폐쇄됩니다. 허리케인 라라로 큰 피해를 입은 빅아일랜드에서는 아직 1만1천여 가구가 정전 상태인 가운데, 또다시 폭풍이 예고돼 복구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이 열대폭풍 모크의 접근에 대비해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면 폐쇄됩니다. 카후쿠 유닛도 폐쇄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번 폐쇄는 오는 토요일부터 오는 26일 사이로 예상되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 분출에 대한 안전 조치이기도 합니다. 폭풍 기간에 용암 분출이 발생할 경우에는 1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지역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원 측은 하와이 카운티와 협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필수 차량의 이동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원 내 전력과 인터넷, 전화 서비스도 지난 15일부터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빅아일랜드에서는 약 1만1천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이며, 하와이 일렉트릭은 대부분의 피해 가구에 오늘 중 전력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가장 컸던 카우 지역은 9월 8일까지 전력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피해 가구의 약 83%에 전력이 복구됐고, 오아후와 마우이는 이미 모든 피해 고객에 대한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하와이 일렉트릭은 새로운 폭풍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비상용품을 점검하고 비상계획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쓰러진 전선은 전기가 흐르는 것으로 간주하고 최소 30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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