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축제인 한인 민속축전이 노동절인 지난 월요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올해는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 창립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스포츠와 전통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는 세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며 한인사회의 화합을 다졌습니다.

이기훈 단장이 이끄는 신명나는 농악 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제38회 한인 민속축전.
올해 축전은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 설립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온 대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해, 민속축전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우리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김영태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37년 동안 민속축전이 스포츠와 전통놀이를 통해 동포사회의 화합을 이끌고,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처럼 뜻깊은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동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민속축전이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발전과 단합을 이끄는 소중한 축제로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김영태 회장 /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

이어 남상민 주호놀룰루총영사와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이한종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회장, 아만다 장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민속축전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하와이 한인사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공동체의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MJ 엔터프라이스의 라인댄스를 비롯해 태권도 호놀룰루 시범단의 공연, 그리고 MJ 엔터프라이스의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습니다.
오프닝 바구니 터트리기를 시작으로 100미터 달리기와 400미터 릴레이, 1천 미터 달리기, 족구와 배구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졌고, 물풍선 던지기와 바구니 공 넣기, 사탕 따먹기,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마련됐습니다.
올해 민속축전에는 하와이 한인회를 비롯한 10개 단체, 1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스포츠로 경쟁하고, 놀이로 웃으며, 전통으로 하나가 된 하루.
38년의 세월을 이어온 한인 민속축전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화합의 끈으로 하와이 한인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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