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웰로 카우아이섬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조시 그린 주지사가 연방정부에 신속한 재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섬 전체의 대규모 정전과 도로와 항만 등 기반시설 피해가 이어지면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카우아이섬을 방문해 허리케인 로웰 피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카우아이에서는 약 3만3천 가구가 한때 정전됐으며, 현재도 상당수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쓰러진 나무와 잔해가 전력 복구를 가로막고 있어, 일부 외곽 지역은 전력 복구에 최대 한 달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피해 규모가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 재난선포를 신속하게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카우아이에서는 폭풍해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74세 남성이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