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 피해자들이 약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호사 수임료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지급이 지연돼온 가운데, 하와이 대법원이 지급 지연의 쟁점이었던 변호사 수임료 제한과 관련해 1심 법원의 결정 권한을 인정했습니다.
마우이 산불 생존자 캐시 시카드는 현재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시카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거처를 구하기 어렵고, 차량 수리와 건강 문제까지 겹쳐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시카드를 포함해 약 2만2천 명의 피해자들은 약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급이 늦어진 것은 변호사 수임료를 둘러싼 법적 분쟁 때문입니다. 일부 변호사들은 피터 케이힐 마우이 순회법원 판사가 변호사 수임료를 대부분 3%에서 10%로 제한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대법원은 케이힐 판사가 이 같은 수임료 제한을 결정할 권한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우이 변호사 신시아 웡은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보상금이 조만간 집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 안에 지급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연말 연휴가 오기 전에 보상금이 지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