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3천2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상원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사전투표가 4년 전 중간선거보다 크게 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막판 표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사전투표 증가만으로 어느 당에 유리한지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AP통신과 CNN이 데이터 분석업체 캐털리스트와 함께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어제까지 사전투표자는 약 3천26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투표는 투표일 전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를 포함합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이번 중간선거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중간선거 당시 사전투표 비중은 약 절반이었습니다. 자료가 집계된 39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 사전투표 규모가 4년 전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경합주에서는 캔자스가 9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알래스카 76.7%, 노스캐롤라이나 36.3%, 메인 36%, 텍사스 35.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신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층이 위기감을 느끼고 결집했을 가능성도 있어, 사전투표 수치만으로 최종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 주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상원의원 대신 지지 후보를 내세운 가운데,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가 공화당의 켄 팩스턴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자들의 사전투표 비중이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자보다 2%포인트 높았으며,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도 투표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사전투표는 실제 지지 후보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가 아닌 만큼, 최종 승패는 남은 투표 기간과 본투표 참여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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