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주 헌법 개정안 2건이 모두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법관 임명에 대한 주 상원의 심사 기간을 연장하고, 저렴한 주택 공급에 필요한 공공 인프라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하와이주의 사법 및 주택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와이주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헌법 개정안 1호는 찬성 59.03%, 반대 33%로 가결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주지사가 4월부터 12월 사이 법관을 임명할 경우, 주 상원이 후보자를 검토하고 인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주 의회가 휴회 중이거나 폐회를 앞둔 시기에 충분한 검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헌법 개정안 2호도 찬성 63.25%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카운티는 RISE 채권을 발행해 저렴한 주택 개발에 필요한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됩니다. 채권은 해당 지역에서 향후 증가하는 재산세 수입으로 상환하며, 기존 재산세율을 인상하지 않고 카운티의 부채 한도에서도 제외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주지사와 4개 카운티 시장, 건설노조와 주택 관련 단체들이 초당적인 연대를 통해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빅아일랜드 하와이 카운티에서는 감사관의 인사권을 강화하는 자치헌장 개정안도 찬성 50.8%로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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