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미 본토, 오리건주 포틀랜드. 이곳에 거주하는 하와이 원주민들이 하와이의 전통 작물인 칼로, 즉 타로를 재배하며 하와이 문화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하와이 출신으로 현재 오리건주 알로하에 거주 중인 레알로하 카울라는 처음엔 훌라 학원을 운영하다가, 하와이 전통 작물 재배로 관심을 넓혔습니다. 그녀는 “칼로를 키우는 것이 꿈이었고, 이제는 이곳에서도 하와이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카울라는 포틀랜드에서 하와이안 시민 클럽을 공동 설립하고, 오리건 푸드 뱅크의 지원으로 소규모 경작지를 확보해 약 300명의 회원과 함께 건조지 타로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타로 잎을 직접 수확하고 손질해 하와이 전통 음식인 라우라우를 만들어 먹으며, 공동체 안에서 하와이 문화를 살아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하와이보다 본토에 거주하는 하와이 원주민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본토에 거주하는 하와이 원주민들은 전통 계승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와이 농작물이 본토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자체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다음 세대에게 문화적 유산을 전해주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고향은 떠났지만 전통은 지키겠다는 이들의 노력이, 본토 곳곳에서 하와이의 정신을 이어가는 또 다른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