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장이 퇴임을 앞두고 시 정부에 잔여 임기 급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내부 압박 의혹까지 제기되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아서 조 로건 국장은 퇴임을 앞두고 5년 임기 중 남은 2년 동안의 급여 지급을 요구하는 서한을 시에 보냈으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로건 국장의 연봉은 약 23만 달러 수준입니다. 그는 6월 2일 릭 블랑지아디 시장과 호놀룰루 시청에서 만난 뒤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여러 차례의 심도있는 논의 끝에 로건 서장 본인이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로건 국장은 이후 시민권과 고용 관련 변호사 조셉 로젠바움(Joseph Rosenbaum)을 선임하고, 임기 중 블랑지아디 시장으로부터 퇴임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국장 임명과 해임 권한은 오직 경찰위원회에만 있으며, 외부 압력에 의한 퇴임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용 문제를 담당하는 메건 카우 변호사는 “아무도 경찰국장에게 은퇴를 강요할 권한이 없다”며 “원한다면 그는 은퇴를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우 변호사는 또한 법적 문제 해결의 첫 단계인 요구 서한이 분쟁 당사자들 간의 소송 없이 합의를 시작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건 국장이 퇴임 전에 이 절차를 시작한 것은 다소 의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건 국장은 원래 6월 30일 퇴임할 예정이었으나, 서류 문제로 인해 퇴임일이 7월 3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한편 로건 국장은 재임기간 동안 경찰 인력난 악화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2022년 로건 국장 취임 당시 경찰관 공석 수는 348명이었으나, 은퇴 발표 시점에는 457명으로 31% 이상 증가했습니다. 로건 국장은 경찰관 유지와 채용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었던 약 5천만 달러의 예산을 반납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