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노선 변경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이나타운과 이빌레이 일대에서 운행되던 20번 버스 노선에 변화가 생기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째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 마이클 데이비언 씨는 최근 몇 주 동안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이빌레이와 차이나타운 곳곳에 붙이고 있습니다. 버스 20번 노선이 곧 사라질 수 있다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데이비언 씨가 일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노우치 호놀룰루 교통국 부국장은 “20번 노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W라인으로 대체되는 것”이라며, “기존 노선과 유사하지만, 운행 간격은 더 짧고 공항에서 와이키키까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빌레이에서 카할라몰까지는 7번 버스가 대체 운행 중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시 정부가 변경 내용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데이비언 씨는 “버스 기사 친구들을 통해 이런 정보를 접했을 뿐, 공식적으로 아무 것도 들은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20번 버스 이용자는 “버스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변화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교통국은 주민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우치 부국장은 “더 나은 정보 전달을 위해 여러 지역 위원회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왔다”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카이라인 열차의 미들 스트리트 구간 연장은 오는 10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버스와 스카이라인 간 연계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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